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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컵자국·얼룩, 증상별 복원 방법
하얀 컵자국·열자국 — 백화 현상
뜨거운 컵이나 냄비를 올린 자리에 생기는 하얀 자국은 마감층에 습기와 열이 갇히며 생기는 백화 현상입니다. 원목 자체의 손상이 아니라 마감층의 문제이기 때문에, 손상된 마감층을 샌딩으로 걷어내고 다시 코팅하면 완전히 사라집니다. 백화는 원목 식탁 의뢰 중 가장 흔하고 복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증상이며, 열과 습기에 강한 UV 도막으로 재마감하면 같은 자리에 백화가 재발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검은 얼룩 — 수분이 목재까지 닿은 경우
화분 자국이나 오래 방치된 물기로 생긴 검은 얼룩은 수분이 마감층을 지나 목재의 타닌 성분과 반응한 것입니다. 백화보다 깊이 들어간 손상이라 더 깊은 샌딩이 필요하고, 아주 깊은 경우 옥살산 계열 목재 표백 처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검게 변한 지 오래될수록 제거가 어려워지므로 빨리 처리할수록 좋습니다. 재발 방지의 핵심은 수분이 목재까지 닿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복원 후 UV 코팅으로 봉하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습니다.
스크래치와 눌린 자국
표면의 잔기스는 마감층에만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벼운 샌딩으로 해결됩니다. 깊은 스크래치는 주변과 함께 갈아 단차를 없애고, 움푹 눌린 자국은 수분과 열을 가해 목재 섬유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당 부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어떤 손상이든 부분만 손대면 그 부분만 티가 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상판 전체를 균일한 도막으로 다시 코팅하는 것이 완성도의 핵심입니다.
요약 — 손상마다 원인이 다르고, 복원 방법도 다릅니다.